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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 잡아라'…저축은행 인출사태 오늘이 고비

<앵커>

주말에 저축은행 4군데가 추가로 영업정지되면서 다른 저축은행들이 문을 여는 오늘(21일) 예금인출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당국은 예금주들의 걱정을 덜기 위해 유동성 지원을 비롯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당국은 4곳 저축은행의 추가 영업정지로 옥석 가리기는 일단락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권혁세/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영업정지를 추가로 4곳을 했는데 5% 미만 저축은행 가운데 나머지 저축은행들은 아마 큰 문제가 없다고 현재까지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건은 예금주들의 불안감도 진정이 되느냐는 것입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오늘 예금인출 사태가 집중 발생한 부산에서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시장안정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예금자 불편 해소와 다른 저축은행에 대한 유동성 지원 등이 논의됩니다.

금융감독원은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5% 미만이라고 밝힌 우리저축은행에 국장급을 파견해 고객의 불안감 해소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 새누리 저축은행의 대주주인 한화그룹이 오늘 200억 원의 예금을 맡겨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각 은행들도 자구 노력에 나서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와 함께 우량 저축은행의 기준을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저축은행의 건전성 규제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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