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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인출사태, 내일 고비…불안감 잡기 총력

<8뉴스>

<앵커>

어제(19일) 전격적으로 저축은행 4곳이 추가 영업정지되면서 예금자들의 걱정이 커진 상태입니다. 금융 당국은 평일을 맞는 내일이 예금 인출사태의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불안감을 진정시키는데 전력을 쏟고 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진 부산2 저축은행.

문이 닫혀 있을 거란 걸 알면서도 불안해 하는 예금주들이 잇따라 찾고 있습니다.

[저축은행 예금주 : 번호표를 받았거든요. 오늘 지나가면서 궁금해서 들렸는데요. 지불정지라고 해놨는데….]

예금보험공사에도 문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만기가 안됐는데도 가지급금 받을 수 있나요?) 만기가 안돼도 가지급금 수령하실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기자본비율이 5% 미만인 저축은행들은 고객 불안감 달래기에 전력을 쏟고 있습니다.

새누리 저축은행은 대주주인 한화그룹이 내일 200억 원의 예금을 예치해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또 우리저축은행은 대주주가 다음달 최대 200억 원을 증자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도민저축은행도 이번 주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하면서 유동성 확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내일 예금인출 사태가 집중 발생한 부산에서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시장안정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와 함께 우량 저축은행 기준을 현행 자기자본 비율 8% 이상에서 10% 이상으로 올리는 등 건전성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손용식(KNN),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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