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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임시국회 개회…두달 만에 정상화 '험로 예고'

<앵커>

지난 연말 한나라당의 예산안 강행 처리 이후에 파행했던 국회가 오늘(18일) 정상화됩니다. 여야 모두 민생 국회를 표방하고 있지만, 또 싸울 일들이 적지 않습니다.

정영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성인 연령 기준을 만 19살로 바꾸는 민법 개정안 등 38개 계류 법안들을 처리합니다.

지난해 12월 여당의 예산안 강행 처리에 대한 반발로 국회 문이 닫힌지 두 달여 만의 정상화입니다.

이번 임시 국회에서 여야 모두 구제역과 전셋값, 물가 문제 등 시급한 민생현안을 다루는데 이견이 없지만 책임 소재와 해법에 대한 시각차가 확연한 상태입니다.

[안상수/한나라당 대표 : 민생과 국민 위해 치열한 정책경쟁을 펼치는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나야 하겠습니다.]

[전현희/민주당 대변인 : 정부의 대책은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데는 사실상 무용지물인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이 요구한 한-EU FTA 비준안 등 5개 법안과 민주당이 요구한 친수구역법 수정안 등 6개 법안의 논의 과정에서도 격돌이 예상됩니다.

국회 선진화 방안과 관련해서는 한나라당이 물리적 방해로 의사진행이 불가능할 경우 법안이 자동 상정되도록 하는 방안을 중점 추진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즉 고의적 의사진행 방해의 허용에 초점을 맞추는 등 견해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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