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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만 청장 오늘 소환 조사…대우건설 압수수색

<앵커>

건설현장 식당운영권 비리사건와 관련해  검찰이 장수만 방위사업청장을 오늘(18일) 소환해서 조사합니다. 검찰은 장 청장이 대우건설 사장으로부터 거액의 상품권을 받은 것으로 보고 어제 대우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김형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동부지검은 어제 서울 신문로 대우건설 본사의 총무팀과 회계팀을 중심으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이 지난해 9월 장수만 방위사업청장에게 상품권을 건넸다는 혐의를 잡고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검찰은 대우건설이 특전사령부와 제3공수여단 이전사업권을 낙찰받는 과정에서, 장 청장이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상품권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제 서 사장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한 데 이어, 오늘 오전 장 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상품권의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장 청장은 건설현장 식당 비리와 관련해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자, 지인에게 현금 5천 만원과 대우건설 등으로부터 받은 상품권을 맡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품권에 대해 대우건설 측은 공사수주와 무관한 단순한 명절 떡값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대우건설 : 상품권은 1천만 원 어치고 공사수주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추석 때 되서 만났는데 대학 후배고 하니 더 많이 준것 같다.]

국방부도 공사입찰을 LH 공사에서 주도했기 때문에 당시 국방부 차관이던 장 청장의 개입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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