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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작업도 속도…내주 동해안 특별재난지역 선포

<8뉴스>

<앵커>

다행히 날씨가 풀리고 눈 녹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제설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 폭설 피해를 입은 강원 동해안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폭설로 무너진 비닐하우스는 모두 430여 동, 대형 양식장에선 넙치 수백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하는 등 피해는 농어촌 할 것 없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빠르면 다음 주 폭설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로 하고 현지 조사에 나섰습니다.

[맹형규/행정안전부 장관 : 지금까지 강릉에 피해 규모는 이미 특별재난지역 기준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조속한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50억 원을 우선 지원했습니다.

제설 작업은 밤낮 없이 계속되고 있지만 도로 변에 방치된 차량 때문에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폭설이 내린 뒤 엿새가 지났지만 여전히 시내 곳곳에서는 이렇게 완전히 눈 속에 파 묻힌 방치된 차량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심재벽/강릉시청 제설팀 : (차를 좀 빼주실래요, 제설 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어머 제가요 여기 멀리 와있거든요. 어떡하나.] 

도로에서 밀어낸 눈을 차를 빼기 위해 다시 퍼내고, 퍼낸 눈을 다시 밀어내는 소동도 벌어집니다.

[(눈을 퍼내야지 이렇게 밀어내가지고 이걸 어떻게 하라는 거야.) 애로사항을 아는데 근데 차 다니는데 또 도로 폭이 좁다고 하는데 그건 어떻게 합니까.]

포근한 날씨 덕분에 눈 녹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스런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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