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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싸매진 상자 열어보니…'어머니 시신이'

<앵커>

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50대 여성의 오래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2년 전쯤 살해된 것으로 보이는데 경찰은 숨진 여성의 남편을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송인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2일 밤 9시 50분쯤 서울 후암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50살 윤모 씨가 숨진 채로 상자에 담겨 있는 것을 윤 씨의 딸 20살 이모 양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윤 씨의 시신은 이불과 비닐로 여러 겹 싸여 있었고, 얼굴 부위에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 양으로부터 지난 1999년 2월 아버지 50살 이모 씨가 상자를 밀봉한 뒤 가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윤 씨의 남편 이 씨를 살해 용의자로 지목하고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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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 새벽 1시 40분쯤 서울 독산동의 한 슈퍼마켓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가게에 진열해둔 물건과 건물 옆에 서 있던 차량을 태우고 3천 7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분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가게 처마 밑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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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8시 10분쯤엔 경기도 김포시 양촌면에 있는 제지 공장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공장 내부 460제곱미터를 태워 2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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