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모레(16일) 칠순을 맞는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왼손에 이어 왼쪽 다리 마비도 많이 풀린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급변사태를 예상하던 때와는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21일 김정일 위원장이 룡정양어장을 현지지도 했던 당시의 화면입니다.
왼쪽 다리 마비 후유증으로 두 세 걸음 이상 걷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던 예전에 비해, 계속 걷는 모습이 10초가량 이어졌습니다.
그만큼 걸음걸이가 자연스러워졌습니다.
같은 달 25일 평양무용대학 현지지도에서는 오른발로 바닥을 탕탕 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왼발로 바닥을 지탱할 정도로 다리 힘이 생겼단 얘기입니다.
지난해 말 왼 손을 자연스럽게 쓰는 모습에 이어 이번에 왼발 마비까지 상당히 풀린 모습을 공개한 것은 모레 칠순을 맞는 김정일의 건강이 호전됐음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영상편집: 김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