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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제 수업' 전면 시행 검토…"환영" vs "우려"

<8뉴스>

<앵커>

현재 격주로 실시되고 있는 초·중·고등학교의 주 5일제 수업제가 이르면 내년부터 전면 실시될 전망입니다. 교총 등 교원단체는 적극 환영하고 있지만, 학부모 중엔 이래저래 걱정하는 목소리도 큽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은 매달 둘째주와 넷째주 토요일엔 학교에 가지 않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 달에 두 번 실시하고 있는 주 5일 수업을 전면확대하기 위한 검토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올 하반기부터 주5일 근무가 사실상 전 사업장으로 확대 실시되는 등 주5일 수업 전면 도입을 위한 여건이 마련됐기 때문입니다.

교과부는 의견수렴과 교육과정 개편을 위한 정책연구를 교육과정평가원에 의뢰했습니다.

[박순경/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육과정본부장 : 지금 (주 5일 수업) 월 2회를 기준으로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고 있는데 주 5일제를 전면으로 하게 됐을 때 어떤 식으로 해야 되는지 방안을 내놓을 생각입니다.]

교과부는 오는 6월 말까지 시행방안을 마련한 뒤 하반기 시범실시를 거쳐 이르면 내년 첫학기부터 전면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교총 등 교사단체도 국회와 노동단체 등을 잇따라 방문해 주 5일 수업 전면확대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김동석/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 모든 사업장에서 주 5일제 근무가 도입됩니다. 부모의 생활과 학생의 생활부분이 밀접하다는 관계에서 주 5일제 수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학부모 단체들은 저소득층과 맞벌이부부의 나홀로 자녀에 대한 대책과 주말 사교육 예방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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