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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폭탄' 강원, 제설작업에 총력…내일 또 큰 눈

<앵커>

지난 이틀간 강원도에는 1m 높이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어젯밤(11일)부터 눈이 그치면서 본격적인 제설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강원도에 내일 또 다시 큰 눈 소식이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들이 눈 속에 파묻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듭니다.

눈을 퍼내기 위해 아파트 단지 안까지 굴삭기가 동원됐습니다.

[최광수/강원도 동해시 : 눈이 워낙 이리 많이 왔는데, 제 평생에도 이런 눈 처음 봤습니다. 이렇게 많이 온 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폭설로 강원도와 동해안 지역에서 비닐하우스 220여 동이 무너지고, 건물 50여 채가 파손된 것으로 잠점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배 17척도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침수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원도는 폭설 피해액이 최소 35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다행히 어젯밤부터 눈이 그치면서 일부 지역에선 제설과 복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황광덕/강릉시 교동 : 혼자서는 이게 안됩니다. 주민들이 합쳐서 일을 해야지만이….]

강원도는 공무원 5천여 명은 물론 군 병력 3천여 명까지 제설 작업에 투입한 상태입니다.

특히 내일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의 동계올림픽 후보도시 실사가 시작되는 평창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기상청은 오늘까지는 눈이 잠시 그치겠지만, 월요일인 내일 다시 강원도와 동해안 지방에 많은 눈이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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