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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이집트 변화 이제 시작"…전세계가 환영

<8뉴스>

<앵커>

국제사회는 무바라크의 퇴진을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등 서방과 중동국가들의 셈법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무바라크의 사임은 이집트 민주화의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변화를 원하는 이집트 국민의 열망으로 무바라크 대통령이 물러났지만 이는 이집트 변화의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미국과 유럽등 서방 국가들은 이집트 군부에 대해 신속하고 평화적인 정권이양을 강조하며 특히 이슬람 세력의 부상을 경계했습니다.

반면 이란등 이슬람 국가들은 중동지역의 새로운 질서가 마련되는 계기로 삼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아마디네자드/이란 대통령 : 미국과 이스라엘이 없는 새로운 중동이 탄생할 것입니다. 더 이상 서방세력이 발붙일 땅은 없을 것입니다.]

지난 30년동안 중동지역에서 미국의 우군역할을 해 왔던 무바라크 체제의 퇴진으로 중동지역에서 미국과 서방의 입지가 크게 위축됨에 따라 중동정책의 변화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정현덕,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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