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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자식 아니라며…" 세살 아들 때려 숨지게 해

<앵커>

세 살짜리 아들을 친자식이 아니라며 때려 숨지게 한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1일 서울 화양동 공사장 쓰레기 더미에서 3살 김 모군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시신이 담긴 봉투에서 김 군의 어머니 30살 이 모씨의 지문을 확보했습니다.

탐문 수사과정에서 김 군이 늘 멍들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아버지 33살 김 씨를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 16일 집에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뒤 20일 가까이 시신을 방치해 뒀다가 시신을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아내가 지난 2007년 가출한 뒤 이듬해 혼자 낳은 아들을 데리고 귀가하자 자신의 아들인지 의심된다며 폭행을 일삼아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시신을 함께 유기한 혐의로 어머니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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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8일)저녁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의 한 원룸에서 23살 대학생 유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원룸 창문은 테이프로 밀폐됐고 타다 남은 번개탄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유 씨가 형에게 '미안하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방에서 학자금 대출 서류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금전 문제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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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오후 서울 공릉동의 한 고시원에서 28살 김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유서를 남겼고 우울증이 있었다는 가족의 진술도 있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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