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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방해, 뺑소니까지…뻔뻔한 외제차 운전자 결국

<8뉴스>

<앵커>

20대 운전자가 도로에서 시비를 벌이다가 상대방 운전자를 고의로 치고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피해 차량의 블랙박스에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찍혀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TBC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3일 아침, 대구 범어네거리 인근 도로입니다.

2차로를 달리던 승용차 앞으로 검은색 외제 차량이 끼어 들면서 아찔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외제 차량은 이어 2개 차로를 넘나들고 급정거를 하면서 상대방 차량 주행을 집요하게 방해합니다.

화가 난 승용차 운전자가 차를 세우고 외제 차량으로 다가갑니다.

그 순간 외제 차량은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다 갑자기 상대방 운전자를 치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피해자 : 앞에서 급발진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끼익' 하기에 돌아보니까 차가 나한테 오고 있더라고요.]

경찰은 피해 차량의 블랙박스 화면에 찍힌 차량 번호를 추적해 하루 만에 도주 차량 운전자 26살 이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가해자 이 씨는 경찰조사에서 사고 당시 음주운전을 한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가해 운전자가 의도적으로 피해자를 친 것으로 판단하고 단순 뺑소니가 아닌 폭력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TBC) 박영훈 기자

(영상취재 : 권기현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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