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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에서 공세로…해병대 병력 최대 2천명 늘린다

<8뉴스>

<앵커>

우리 서해 5도를 지키는 해병대 병력이 최대 2천명 더 늘어납니다. 기존의 방어적 작전개념을 공세적으로 전환한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재 해병대 전체 병력은 2만 7천여 명.

국방부와 합참은 해병대 병력을 적게는 1천 2백 명, 많게는 2천 명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증강되는 병력은 전원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 지역에 배치됩니다.

이 경우 서해 5도의 해병대 병력은 약 5천 명에서 7천 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서해 5도의 기본 작전개념이 북한군 기습상륙 저지라는 방어적 개념에서 공세적으로 전환된다는 뜻이라고 군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해병대 병력이 늘어나는 만큼 육·해·공군의 정원을 조정하는 방안도 자연스럽게 추가 검토하고 있습니다.

52만 명인 육군 정원을 줄이는 대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산 함대지 미사일 '천룡'을 4천 5백 톤급 한국형 구축함에 장착해 서해상에 조기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천룡'은 사거리가 500km 이상으로 먼 거리에서 북한의 지대함 미사일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크루즈 미사일입니다.

군은 해병대 병력 증강과 화력 보강을 주내용으로 하는 서해 5도 전력강화 방안을 다음 주 청와대에 보고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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