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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산 사람을 관에 넣고…가짜 장례식

삶이 괴롭다보니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한 번 눈 여겨 보시면 좋겠습니다.

쿠바에서는 마을 축제의 하나로 가짜 장례식이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산 사람을 관에 넣고 묘지에 묻기까지 장례식의 전 과정을 흥겨운 음악 속에 재연해 보는 겁니다.

비좁은 묘지 속에서 빠져 나와 한 모금 들이키는 술 맛은 무엇과도 비길 수 없이 달콤해 보입니다.

죽음을 체험해 보면서 죽지 않고 8일도 이렇게 살아 있음을 스스로에게 감사하는 계기로 삼는다고 합니다.

삶의 무게가 버겁기는 쿠바인들도 마찬가지일 텐데요, 낙천적인 천성을 지닌 쿠바인들의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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