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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사실무회담' 오늘 개최…팽팽한 신경전

<앵커>

남북 국방장관 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실무회담이 오늘(8일) 오전 판문점에서 열립니다. 연평도 도발사태 이후 석달만에 남북이 얼굴을 맞대는 겁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 즉 국방장관 회담을 위한 군사 실무회담이 오늘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개최됩니다.

실무회담 대표단은 남북 각각 3명씩 구성됐습니다.

우리측에선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인 문상균 대령이 대표로 나서고, 북측에선 역시 대령급인 리선권 대좌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오늘 실무회담에서 남북 양측은 국방장관 회담의 의제와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오늘 실무회담을 통해 잇단 도발에 대한 북한의 사과 등 책임있는 조치와 추가 도발 방지를 위한 확약을 받아내겠단 방침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천안함 사건과는 무관하다거나, 연평도 도발은 자위적 조치였다는 식의 기존 주장을 되풀이할 경우 실무회담부터 진통이 예상됩니다.

실무회담에서 의제가 확정되지 않으면 국방장관 본회담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남북은 실무회담 일정을 합의하는 과정에서도 여러 차례 전통문을 주고 받으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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