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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8동 잿더미로…국내 최대 단무지공장 화재

<앵커>

충남 연기에 있는 국내 최대 단무지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만3천 제곱미터의 공장 건물 전체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TJB 최윤호 기자입니다.



<기자>

컴컴한 밤 하늘에 시뻘건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려 보지만 삽시간에 공장 전체를 덮친 불길을 잡기엔 역부족입니다.

어젯밤 9시쯤 충남 연기에 있는 국내 최대의 단무지 생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차가 모자라 인근 도시의 소방차들까지 불러 모았지만 3시간이 지난 현재 불길은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공장 건물이 인화성 강한 샌드위치 패널로 돼 있고 유독가스까지 발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김현묵/충남 연기소방서장 : 철판 사이에 스티로폼 들어있는 구조여서 물을 뿌려도 꺼지지 않는다]

다행히 직원들은 명절을 맞아 일찍 퇴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만3천 제곱미터에 달하는 공장건물 8동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공장 직원 : 글쎄 말예요. 저희 회사 큰 일 났네요. 하루 아침에 직장 잃고, 저희 직장 잃은 것도 문제지만 회장님 이거 다 어떡해요. 재산피해가 어마어마할텐데…]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수십억원대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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