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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구하기 전쟁? 우린 몰라요!…전철 타고 귀성길

<8뉴스>

<앵커>

명절, 고향가는 길 하면 꽉막힌 고속도로를 먼저 연상하시겠지만, 요즘은 전철 타고 고향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송인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천안, 천안 가는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오늘(1일) 오전 신도림역.

손에 손에 선물꾸러미를 들고 이른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이 승강장 곳곳에 눈에 띕니다.

수도권 전철이 경기도를 넘어 충청도, 강원도까지 오가면서 전철을 타고 고향가는 시민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표 구하기 전쟁도, 꽉 막힌 고속도로도 이들에겐 남의 얘기입니다.

[신형재/경기도 군포 : 그동안 자동차를 많이 이용했는데요. 길도 많이 막히고, 시간도 오래 걸렸는데, 이번에 개통된 전철을 타고 가니까 아주 편하게 가고 있습니다.]

정체가 특히 심한 수도권을 전철로 벗어난 뒤, 천안이나 춘천에서 내려 다른 교통편으로 갈아타는 환승 귀성객들도 많습니다.

[최향림/경기도 광명 : 가산디지털단지 역에서 전철을 타고, 천안에서 내려서 대전까지 버스타고 가려고요.]

전철역에 내리면 택시 기본요금 거리에 버스터미널이 있습니다.

개통 6년째를 맞은 천안역의 경우 명절 때면 이용객이 평소보다 50%나 증가합니다.

버스 터미널에도 고향으로 향하는 넉넉한 마음들이 모였습니다.

[박준성/서울 상봉동 : 2시간 40분 있으면 가니까, 어머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지금 갈게요!]

수도권을 넘어 뻗어나간 전철 노선도가 명절 귀성 풍속도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설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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