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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사치품' 사오면…"세금 폭탄 각오하세요"

<8뉴스>

<앵커>

해외여행 나가셨다가 이것 저것 사다보면, 법으로 정한 면세금액을 넘기기가 일쑤지요? 설 연휴 관세청이 해외 고가 사치품 반입 특별 단속에 나섰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일) 오후, 홍콩에서 입국한 한 여행객입니다.

[세관 직원 : (세관에 신고하실 게 없다고 돼 있네요?) 네, 없어요.]

하지만, 여행용 가방을 들추자 1백만 원이 넘는 명품 백이 들어있습니다.

[(무슨 가방을 사신 모양이네요?) 아니… 제 것이 아니라 친구 거라서요…. (부탁 받거나 선물 받으신 것도 다 신고하셔야 하거든요?)]

이탈리아에서 입국한 한 남성의 여행 가방에서는 명품 핸드백과 지갑, 벨트가 쏟아져 나옵니다.

모두 65개, 1천 2백만 원 어치를 몰래 들여오다 적발됐습니다.

이번 설 연휴에 해외를 오가는 여행객은 하루 평균 13만 명.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여름 휴가 때보다 하루 2만 명 정도 늘었습니다.

관세청은 이번 설 연휴 해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고가 반입품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400달러가 넘는 물건은 20%의 관세를 내야하고, 신고하지 않았을 땐 30%의 가산세까지 물어야 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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