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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해균 선장, 2∼3일이 고비…패혈증 치료가 관건

<8뉴스>

<앵커>

의사들은 앞으로 2~3일이 고비가 될 것이다. 또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석선장의 현재상태를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석해균 선장의 총상부위는 모두 여섯 군데입니다.

복부의 3곳과 왼쪽 손목 그리고 왼쪽, 오른쪽 허벅지 등 여섯군데 총상을 입었는데요.

복부의 총알 2개는 오만에서, 그리고 양쪽 허벅지 뼈에 박힌 총알은 오늘(30일) 새벽 우리 나라에서 제거했습니다.

나머지 두 개의 총알은 몸을 관통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미세한 총알 파편이 아직 남아있고, 총상부위에서는 심각한 염증반응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오른쪽 복부와 허벅지에 걸쳐있는 광범위한 상처에서는 많은 고름이 나오고 있고, 주변에 있는 근육까지 괴사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온몸에 균이 퍼진 패혈증 상태여서 38.5도를 넘는 고열과 폐와 심장에 물이차는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석선장 회복의 관건은 바로 이 패혈증 치료에 있습니다.

[유희석/아주대학교병원 병원장 : 계속해서 패혈증에 대해 치료를 하고 , 감염을 예방하는 치료를 지속적으로 할 것입니다.]

석선장이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는 점과 장기간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는 것도 뇌와 폐상태가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석선장은 앞으로 2~3일이 고비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치료가 시작된 만큼 쾌유의 가능성은 분명 있습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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