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집트 교민 '안전 비상'…"전세기로 이송 검토"

<8뉴스>

<앵커>

우리 정부는 현지 교민과 주재원들에게 철수를 권고하기 시작했습니다. 주 이집트 한국 대사관은 교민 이송을 위해 전세기를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이집트에 있는 우리 교민은 약 1천여 명, 관광객은 수백 명입니다.

우리 국민 중 숨지거나 다친 사람은 아직 없는 것으로  현지 우리 대사관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다만 약탈이 진행되고 있어서 교민들이 운영하는 상점이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인 학교에 대해서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지의 한국 기업 주재원들에게도 철수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카이로에 있는 아프리카 지역본부를 임시 폐쇄했습니다.

주 이집트 대사관은 교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한 전세기 투입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종곤/주이집트 대사 : 당분간 치안 공백 사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전세기 등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6월 키르키즈스탄 민족 분쟁 때도 전세기를 보내 교민들을 대피시킨 적이 있습니다.

타슈켄트를 경유해 카이로로 가는 우리 항공사들의 항공편은 일단 운항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항공사들은 그러나 카이로까지 가는 것은 자제해 달라고 탑승객들에게 권유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광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