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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주얼리호, 입항 지연…해적들 시신이 문제

<앵커>

삼호 주얼리호의 무스카트항 입항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습니다. 해적들의 시신이 문제입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입항 허가권을 갖고 있는 오만 해양경찰이 삼호주얼리호의 입항허가를 계속 미루고 있습니다.

배에 실려 있는 소말리아 해적 8명의 시신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신맹호/외교통상부 신속대응팀 대변인 : 시신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묻고 있는 건 아니고, 시신이 실려 있으니까 상부 기관의 재가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목요일과 금요일이 오만의 휴일인 점을 감안하면 빨라야 내일(29일), 늦어지면 다음주 초나 돼야 삼호주얼리호의 입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해부대 최영함은 이미 입항허가가 났지만 삼호주얼리호와 함께 입항할 예정입니다.

삼호주얼리호와 최영함은 이곳 술탄 카부스항으로부터 약 40km 떨어진 해상에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입항 허가를 받고 항구로 들어오는데 서너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한국인 8명 등 선원 20명이 타고 있는  삼호주얼리호가 입항하면, 일단 해적들의 시신은 소말리아 대사관측에 인도하고 생포된 해적 5명은 한국으로 압송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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