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 겨울 유례없는 전력위기 상황을 겪으면서 전기요금이 너무 싼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는데요. 정부가 전기 요금을 중장기적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새해 업무보고를 통해 전기 요금 인상 추진의사를 밝혔습니다.
한 참석자는 "전기로 난방을 하는 것은 생수로 빨래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고, 이 대통령도 "요즘 유행어로 보면 전기를 무상화하자고 할까봐 겁이 난다"며 공감을 표했습니다.
오늘(26일) 임명장을 받고 업무를 시작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도 중장기 요금 인상계획을 밝혔습니다.
[최중경/지식경제부 장관 : 장기적인 관점에서 로드맵을 만드는데 치중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장은 아니지만 이르면 내년쯤 요금을 올린다는 목표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색 성장위원회는 또 자동차 운행거리가 짧은 차량은 보험료를 깎아주는 방안을 보고했습니다.
교통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녹색성장 기반을 확충하자는 취지입니다.
[녹색성장의 길이라고 하는 것은 대한민국 만이 가야돼는 길이 아니고 인류가 공통으로 모두가 가야되는 길이다.]
위원회는 또 도심 주차장을 대폭 줄여서 승용차의 도심 진입을 강력히 억제하기로 하고 3월뜸 구체적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남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