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세명에 자식 17명을 둔 마카오의 '카지노 제왕' 스탠리 호가 재산분배 계획을 둘러싸고, 처자식들간 분쟁이 일 조짐을 보이자 직접 진화에 나섰습니다.
스탠리 호는 현지 TV 방송에 나와, 재산을 둘러싼 가족들 사이의 갈등을 법정으로 가져가길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갈등은 스탠리 호가 자신의 카지노 사업 , 핵심기업의 지분 50.5%를 세번째 부인에게 증여하고, 나머지는 2번째 부인의 자녀 5명에게 동등하게 배분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러자 처자식들간에 회사 지분과 운영권 분배 다툼이 불거졌습니다.
올해 89살인 스탠리 호의 재산은 약 2조 원대로, 12개의 카지노 호텔을 운영하면서 마카오 카지노 수입의 30%가량을 쓸어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