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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0대 그룹 "113조 투자하겠다"…사상 최대

<앵커>

30대 주요그룹 총수들이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서 올해 모두 113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자리가 비어있는 전경련 회장직은 아무도 안 맡겠다고 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3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넉 달 만에 새해 첫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기업인들은 국내 30대 그룹이 올해 모두 113조 2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건희/삼성전자 회장 : 대기업들이 투자와 고용, 수출을 많이 늘려서 경제 활력을 높이고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에 더 신경을 쓰겠습니다.]

이는 지난해 100조 8천억보다도 12.2%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로, 기업들은 신규고용도 지난해보다 10.2% 늘릴 방침입니다.

그렇게 되면 올해 30대 그룹 총 근로자수는 지난해보다 5.8% 늘어난 101만 7천명으로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서게 됩니다.

30대 그룹은 올해 수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6.9% 증가한 5천 130억 달러로 잡고,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으로 성장 둔화에 대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서울이나 수도권에 R&D 센터 설립을 적극 지원해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자리에 참석한 30대 그룹 주요 총수들은 현재 공석인 전경련 회장직에 대해서는 한결같이 고사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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