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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해균 선장 추가 수술 미뤄져…국내 후송 논의

<앵커>

총상을 입은 삼호 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의 추가 수술 일정이 미뤄졌습니다. 위험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아예 국내로 후송해 수술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오만 살랄라에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21일 복부 총상 응급 수술을 받은 석해균 선장은 어제(24일) 오른쪽 무릎 부위에 추가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경미한 골절상이라 현재 건강 상태에서도 수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하지만 수술 직전 검사에서 피를 굳게하는 혈소판 수치가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정상 수준을 회복할 때까지 수술 연기가 결정됐습니다.

[양제현/외교부 신속대응팀  : 일단 수술 받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거고 위험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시급한 수술은 아니었던 만큼 아예 석 선장을 한국으로 후송해 나머지 치료를 받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토해양부 소속 공무원이 어제 병원을 방문해 관련 논의가 시작됐음을 내비쳤습니다.

현지 의료진도 응급 수술이 마무리된 만큼 석 선장의 한국 후송에 대해 굳이 반대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알 아자위/담당의사 : 후송을 위해서는 앰뷸런스 항공기가 필요합니다. 마취의와 정형외과 전문의, 간호사 등이 동반한다면 언제든 떠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석 선장의 혈소판 수치가 하루 이틀새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을 경우 추가 수술 대신 한국 후송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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