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테러범은 아랍계 남성?…폭발 현장서 시신 발견

<앵커>

이번 테러는 계획단계에서부터 대규모 인명피해를 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장에서는 테러범으로 추정되는 남자의 시신 일부가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자폭테러는 도착하는 승객들과 마중객들이 모여있던 대합실에서 발생했습니다.

테러범은 일반인들에 섞여, 외부에서 공항으로 직접 폭발물을 반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공항 당국은 밝혔습니다.

대합실은 다른 구역보다 접근이 쉽고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어서 피해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보안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마르킨/현장 조사팀 : 폭발은 국제선 도착 대합실 한가운데서 일어났습니다.]

폭발 현장에서는 테러범으로 추정되는 아랍계 남성으로 보이는 시신 일부가 발견됐습니다.

30대 초중반의 이 남성은 북 캅카스 출신으로 보인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은 전했습니다.

북 캅카스는 체첸과 다게스탄 자치공화국 등이 포함된 곳으로 지난 해 지하철 테러를 비롯해 과격 분리주의자들의 테러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규탄성명을 통해 폭탄테러 배후에 있는 범죄자들은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한국인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주러 한국대사관 측은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