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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용병술 빛났다…한국, 이란 꺾고 4강행

25일 4강서 일본과 맞대결

<앵커>

아시안컵 축구에서 우리나라가 난적 이란을 물리치고 4강에 올랐습니다. 연장전에서 윤빛가람 선수가 극적으로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도하에서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초반부터 경기는 우리가 지배했지만 기회는 많지 않았습니다. 잔뜩 웅크린 이란의 수비벽은 높고 두터웠습니다.

전반 44분 지동원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습니다. 후반에는 이란의 역습에 몇차례 위기를 넘겼습니다.

연장 전반 종료 직전, 기다리던 결승골이 터졌습니다.

후반에 구자철 대신 투입된 윤빛가람이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다 왼발 강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낮게 깔리면서 정확하게 구석에 꽂혔습니다. 윤빛가람은 조광래 감독에게 달려가 안기며 기쁨을 누렸습니다.

대표팀은 연장 후반에 홍정호와 염기훈을 투입해 문을 잠궜습니다.

이를 악물고 골문을 지켰습니다. 1대 0으로 승리한 우리 선수들은 얼싸안고 환호했습니다.

[조광래/축구대표팀 감독 : 실은 윤빛가람 선수 기용할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오늘 윤빛가람 선수가 결승골 넣으면서 정말 큰 일을 한 것 같습니다.]

 51년만의 우승을 향해 큰 고비를 넘겼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이제 오는 화요일 밤 숙적 일본과 4강전을 갖습니다.

호주도 연장전에 키웰이 결승골을 터뜨려 이라크를 1대 0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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