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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9일' 황금연휴 즐기자! 해외여행 상품 동났다

<8뉴스>

<앵커>

다가오는 이번 설은 최대 9일까지 연휴를 즐길수 있는 그야말로 황금연휴입니다. 그래서인지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이 유난히 많아서 웬만한 해외여행지는 벌써 항공권 구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권애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설 연휴에 친구들과 해외여행을 가기로 한 황효정씨는 요즘 틈 날때마다 여행사 홈페이지를 살핍니다. 

[황효정/회사원 : 원래 일본이나 홍콩 가려고 했는데, 티켓이 없어서 지금 예약 걸어놓고 나오는대로 가려고. 이렇게 빨리 마감이 될 줄은 몰랐어요.]

국내 최대 여행사의 설 연휴 해외여행 상품 예약자는 오늘까지 3만 4천 명.

지난해 설보다 2배가 넘고, 해외여행이 최고조에 달했던 2008년 설 때보다도 36%나 많은 수치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미국과 일본 동남아 유럽 등 주요 여행지 노선의 예약률이 이미 90%를 넘어섰습니다.

이처럼 여행 수요가 급증한 것은 경기가 크게 회복됐을 뿐 아니라, 구제역 여파로 고향을 찾는 것을 자제하는 분들이 늘었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기호/전남도청 축산정책과 : 저희 전남은 아직 구제역 청정지역입니다. 각 지역 호남 향우회에 연락해서 이번 설에 한해 고향 방문을 좀 자제해 달라고 협조 요청했습니다.]

모진 한파도 해외 여행을 부추긴 요인 중의 하나입니다.

[정기윤/여행사 홍보팀장 :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오랜만에 동남아 지역이 중국 지역을 앞질렀습니다.]

특히 이번 설연휴는 이틀만 휴가를 내도 최장 9일까지 가능해, 사상 최대 명절 해외여행객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김학모, 영상편집 : 신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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