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피랍 100여일…'금미 305호' 선원들은 어떻게?

<8뉴스>

<앵커>

삼호주얼리호는 구출됐지만 지금도 우리나라 선박 또 하나가 납치돼 있습니다. 피랍 100일이 넘은 금미 305호인데요.

이들 상황은 어떤지 또 이번 구출작전이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한주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삼호 주얼리호 구출작전 소식에 금미305호 가족들의 안타까움은 오히려 더 커집니다.

원양어선 금미호가 지난해 10월 초 케냐 인근 해상에서 납치된 후 100일이 넘었지만,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피랍 선원 가족 : 석방 협상 전혀 지금 진전 안되고 있습니다. 전혀 힘이 없어서 어떻게 할 아무 것도 없고 그냥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적들은 한국인 2명을 포함한 선원 43명의 선원 몸값으로 우리 돈 600억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선 한국인 가운데 한 명이 말라리아 증세로 위중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장 김 씨가 운영하는 선사가 파산하면서 몸값을 지불할 형편이 안돼, 석방 협상은 지지부진합니다.

군사작전을 한 만큼 돈을 지불해서 피랍 선원을 데려올 가능성은 더 낮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해적들이 금미호에 많은 무기를 실은 것으로 알려져 우리 정부가 군사작전을 펼치기도 녹록치만은 않습니다.

이에 따라 금미호 피랍 선원들의 억류기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