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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공신' 석해균 선장, 해적 총에 복부 관통상

<8뉴스>

<앵커>

이렇게 기지를 발휘해서 작전 성공에 크게 기여한 선장은 이번 작전 과정에서 해적들의 총에 복부 관통상을 입었습니다. 곧바로 근처 오만으로 후송됐는데, 다행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보도에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해군 UDT 요원들이 구출 작전에 돌입하던 그 때에도 선장 석해균 씨는 조타실에서 키를 잡고 있었던 것으로 군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갑판과 격실 여기저기서 UDT 요원들과 해적 간에 총탄이 오가는 절체절명의 순간, 해적이 석 씨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있었던 조타실에서도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이성호 중장/합참 군사지원본부장 : 저희 작전팀 진입과 동시에 교전 상황이 벌어지면서 인질범으로부터 총상을 입은 것으로 그렇게 식별을 하고 있습니다.]

교전 중에 UDT 요원의 총탄을 맞은 것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석 씨가 배의 속도를 늦추는 등의 방법으로 작전 수행에 도움을 줬기 때문에 총격을 받았을 수도 있습니다.

해적이 쏜 총탄에 배 관통상을 입은 석 씨는 연합 작전에 참여하고 있었던 미군 헬기에 태워져 근처 오만의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동행했던 청해부대 군의관은 석 씨의 부상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수준이라고 전해 왔습니다.

삼호해운 측은 해적 출몰 해역을 항해하기 전에 해적 대응 훈련을 해왔다면서, 선장 석 씨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훌륭하게 대응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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