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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박=해적 먹잇감? '거액 몸값' 악순환 끊었다

<8뉴스>

<앵커>

해적피랍 사건, 지금까지는 몸값 협상을 통해 해결해왔지만, 이번 구출작전으로 기존의 관행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권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6년 동원호가 처음 피랍된 후 지금까지 모두 9척의 한국 선박이 해적들에게 납치됐습니다.

매번 협상에만 매달려왔고 선원들의 석방금은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전례없는 군사작전은 한국 선박이 이렇듯 해적의 먹잇감이 되고 있는 상황을 계속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해 삼호 드림호가 풀려난지 불과 두 달만에 또 다시 한국선박이 납치되면서 군사작전 필요성이 본격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피랍직후 곧바로 '협상불가' 원칙을 밝힌 것도 이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 작전 성공은 납치와 협상, 석방금 지급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무/한국선주협회 전무 : 이번 청해부대의 성공적인 작전 수행으로 한국 상선들의 해적피해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 한국 선박을 납치해도 별 도움이 안된다는 인식을 해적들에게 심어주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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