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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대신 소탕' 국가 늘었다…"해적과 타협 없어"

<8뉴스>

<앵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도 해적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최근엔 협상보다 소탕작전을 펴는 나라가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해적에게 가장 단호한 나라는 단연 프랑스입니다.

지난 2008년, 선원 30명이 탄 유람선이 납치되자 일주일 만에 특수부대를 투입했습니다.

해적 3명을 사살하고 인질을 모두 구출했습니다.

같은해 9월 또 피랍사건이 발생했을 땐 작전 도중에 인질 한 명이 숨지는 불상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해적과의 협상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세 차례나 인질 구출작전을 전개한 프랑스 군의 원칙적 대응 덕분에 소말리아 해적들이 프랑스 선박은 납치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미국도 강경대응을 하는 대표적 국가입니다.

지난 2009년 화물선 머스크-앨라배마호가 납치되자 특수부대를 투입했습니다.

한쪽에서는 협상을 하는 척하면서 구축함을 투입해 닷새만에 해적 3명을 사살했습니다.

러시아도 지난해 5월 자국 유조선이 해적에 납치되자 특수부대를 투입해 선원 23명을 무사히 구출했습니다. 

UN 안보리는 지난 2008년 6월 결의안을 통해 소말리아 해적 퇴치를 위한 무력사용을 공식 허용했습니다.

무력 대응과 함께 국제사회는 해적들의 자금원을 차단하는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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