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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보험료, 거기서 거기라고? 최대 '82만원' 차이

<8뉴스>

<앵커>

얼마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자동차 보험료가 다 거기서 거기겠지라고 생각하셨겠지만,  의외로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요모조모 잘 따져보고 가입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10년 전 보험설계사를 통해 한 오프라인 자동차 보험에 가입했던 우정환 씨.

지난달 만기가 돼서 같은 조건의 온라인 보험으로 바꿨더니 연간 보험료가 12만 원이나 줄었습니다.

[우정환/온라인 자동차보험 가입자 : 이렇게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는 걸 사실 몰랐거든요. 굉장히 많이 놀랐었습니다.]

소비자원이 조사한 결과, 2,700cc 신차를 모는 51세 부부 가입자의 경우 회사별로 최대 82만 원의 보험료 차이가 났습니다.

같은 오프라인 보험끼리도 동일한 조건에 회사별로 최대 68만 원 차이가 났고, 온라인 보험끼리도 보험료 격차가 최대 65만 원에 달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보험의 경우, 대리점과 설계사에게 주는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오프라인 보험에 비해 15% 이상 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온라인 보험사 중에서도 텔레마케터를 아예 쓰지 않고 손해율이 낮은 보험사가 특히 보험료가 쌌습니다.

소비자원은 최저가 상품을 찾아준다는 인터넷 보험 비교몰이 마치 온라인 보험인 것처럼 소비자들이 착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상대적으로 비싼 오프라인 보험만 취급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김창호/한국소비자원 책임연구원  :자동차보험 비교 사이트는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자동차 보험을 온라인에서 단지 영업을 하기 위해 열어놓은 시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소비자원은 온라인 보험까지 함께 비교해주는 손해보험협회 웹사이트만 이용해도 수십만 원의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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