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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은 엘 시스테마, "희망을 연주합니다"

<앵커>

베네수엘라의 음악교육 프로그램 '엘 시스테마'는 음악을 통한 가난극복 운동으로 유명하지요. 많은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연주하게 한 이 엘 시스테마의 교육자들이 우리 나라를 찾았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75년 베네수엘라 빈민가에서 시작된 음악교육 프로그램 엘 시스테마.

엘 시스테마는 빈민가 아이들을 변화시켰을 뿐 아니라 구스타보 두다멜 같은 유명 음악가를 여럿 배출하며 음악교육 프로그램의 대명사가 됐습니다.

한국형 엘 시스테마를 표방하며 출범한 세종 꿈나무 오케스트라 연습실에 귀한 선생님이 찾아왔습니다.

미국 엘 시스테마 디렉터 마크 처칠과 엘 시스테마를 통해 음악가가 된 니콜라스 레알.

[음악은 악기에서 시작되는 게 아니라 마음에서 시작되는 겁니다.]

이들이 보여준 엘 시스테마 교수법은 마음을 열어 음악을 느끼고, 즐기도록 하는 게 먼저입니다.

서투르더라도 함께 음악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중시하고, 어린이들은 이 과정을 통해  자긍심과 창의력, 협동심을 배웁니다.

[니콜라스 레알/엘 시스테마가 배출한 플루티스트 : 함께 연주하면서 어떻게 음악을 읽고, 이해하고, 느끼는지 배우게 됩니다. 음악을 전체로 받아들이는 거죠.]

[마크 처칠/미국 엘 시스테마 디렉터 : 엘 시스테마의 궁극적 목적은 사회를 변화시키는 겁니다. 잘 훈련된 음악가들이 이 운동을 주도하지요.]

이들은 오케스트라 워크숍과 세미나를 통해 한국형 엘 시스테마의 성공은 여건에 맞는 프로그램과 훌륭한 강사를 확보하는 데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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