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지하철도 멈춰 세운 지독한 추위…출근길 대혼란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독한 추위가 결국 출근길 지하철까지 멈춰 세웠습니다. 오늘(18일) 아침 서울 지하철 2호선의 운행이 2시간 넘게 중단되면서 출근길 대혼란이 벌어졌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하철 안내방송 : (전동차가) 2호선 영등포구청역에서 현재 정차 중에 있습니다. 바쁘신 고객님들께서는 타 교통편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침 7시 서울 지하철 2호선 영등포구청역, 전동차가 갑자기 멈춰서면서 차 안에서 승객들이 빠져나옵니다.

전동차 운행은 오전 7시 35분쯤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정상운행도 잠시, 8시쯤부터 40분동안 다시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며, 지하철 2호선 전체 승강장에서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강추위가 원인이었습니다.

전류를 공급하는 금속 전선이 강추위로 수축돼 끊어지면서 전동차 윗부분에 걸려 고장이 난 겁니다.

[구길영/서울메트로 종합관제소장 : 기온이 낮아지면은 금속이 신축, 이완작용을 잘 못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래서 아마 팽팽해진것이 탈하게 되지 않았나.]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리는 출근 시간대에 지하철이 멈춰 서면서 이용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각을 하게 된 시민들은 직장에 제출할 지연증면서를 역무실에서 받아갔습니다.

[이지혜/서울 신월동 : 이거 지하철 지연증면서라고, 출근 갑자기 늦게 됐잖아요. 그래서 받는거거든요. 회사에 사유서로 제출하는 거예요.]

운행이 재개된 뒤에도 배차 간격 조정 등으로 지연운행이 계속돼, 시민들은 출근 시간을 지난 오전 9시 30분까지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신동환, 김태훈, 영상편집 : 최혜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