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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버스 안에서 잇단 '기사 폭행'…승객 '아찔'

<8뉴스>

<앵커>

버스기사가 운행 중에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차량 CCTV를 보면 아찔한 장면이 한둘이 아닌데요. 승객들의 안전도 달린 문제인데, 무슨 수를 내야겠습니다.

JTV 김균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술에 취한 70대 승객이 운전 중인 버스기사의 얼굴을 손으로 밀칩니다.

10여 명의 승객이 함께 타고 있었지만, 아무도 이 남성을 제지하지 못합니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운전기사와 실랑이를 벌이고 운전을 방해하기를 수차례.

결국, 이 승객은 운전자의 신고로 10여 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달리는 시내 버스를 승용차 한 대가 가로 막습니다.

승용차 운전자는 버스로 올라오더니 다짜고짜 운전기사를 때리기 시작합니다.

분을 참지 못한 듯 심한 욕설과 함께 기사의 머리채를 잡는 등 일방적인 폭행을 계속합니다.

승용차 운전자는, 버스가 중앙선에 멈춰 선 차를 피하려다 자신의 차에 접근해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며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버스회사 관계자 : 일 년이면 서너 차례씩 기사들이 폭행당하는 일 들이 일어나고 있거든요. 저희 회사 뿐만 아니라 전주시내를 운행하는 다른 업체들도 마찬가지 실정인데.]

폭행 사건이 잇따르면서 버스기사와 승객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JTV) 김균형 기자

(영상취재 : 김대수(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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