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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북극 한파' 계속…한반도 왜 춥나 했더니

<8뉴스>

<앵커>

집 밖은 북극 같다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한파는 도대체 언제 끝나는 걸까요? 명동에 SBS 중계차가 나가있습니다.

박현석 기자!(네, 서울 명동에 나와있습니다.) 여기서 봐도 추워보이는데요, 박 기자 어떻습니까?



네, 제가 내복을 입고 장갑과 목도리까지 챙겨 나왔지만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말 그대로 온 몸이 얼어붙어 말이 잘 안 나올 정도인데요.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12.3도, 찬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영하 19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살을 에는 듯한 추위인데요, 이곳 명동거리도 평소 주말에 비하자면 다소 한산한 모습니다.

[이경민/서울 공릉동 : 너무 너무 추워요. 빨리 집에 가고 싶어요.]

밤사이 기온은 더 큰 폭으로 떨어집니다.

내일(17일) 아침 서울의 기온은 영하 16도, 철원은 영하 23도, 부산도 영하 8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들어 한파가 더욱 강해진 것은 북극의 찬공기가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세갈래로 나눠져 내려오던 지난달과는 달리 지금은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지역으로 대부분의 찬공기가 내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호남과 섬지방에는 내일까지 최고 20cm의 큰 눈이 더 오겠습니다.

한파는 모레부터나 조금씩 누그러지겠지만 이달 말까지는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현장진행 : 조정영,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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