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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에 바람 넣어볼까…감쪽같은 속임수 미술

<8뉴스>

<앵커>

세계적인 명화 속으로 관람객이 직접 들어간다면 그림이 더 친근하게 다가오겠죠.

이른 바 '속임수' 미술 전시회, 한주한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노르웨이 화가 뭉크가 표현한 주인공의 절규.

이런 이유 때문이라면 어떨까요?

바람을 넣어 모나리자를 부풀어오르게 하고, 값비싼 명화에 물을 끼얹어 보기도 합니다.

[조춘하/인천 부개동 : 그림이라는 게 어른인 저도 무척 어려웠는데 그림 보러 온 게 아니고 놀러 온 것 같은 느낌이에요.]

원근법과 음영법, 빛의 굴절과 같은 과학적 원리를 이용해 착시효과를 내는 트롱프뢰유 미술입니다.

[김현/트롱프뢰유 뮤지엄 큐레이터 : 2차원의 평면회화가 화면 밖으로 빠져 나와서 3차원으로 입체로 느끼게 함으로써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그림을 말합니다.]

이런 속임수 효과를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동영상 보다는 스틸 사진이 제격입니다.

보는 사람을 속인다는 뜻의 이런 '트롱프뢰유' 미술의 본질은 고정관념의 타파입니다.

사고의 틀을 깨면 예술은 우리에 좀 더 가까워지고 또 즐길 수 있는 훌륭한 소재가 됩니다.

웃으면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에 서울과 부산 등 전국 8곳에서 비슷한 전시회가 열릴 정도로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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