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민주, 무상시리즈 '약 될까, 독 될까?' 역풍 고심

<8뉴스>

<앵커>

민주당의 무상의료, 무상급식, 무상보육 당론에 대한 논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당내에서도 계산이 복잡합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른바 무상복지 3종 세트를 시대적 대세라며 당론 추진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추가 예산 16조 4천억 원을 더 정교하게, 더 구체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전현희/민주당 원내대변인 : 재원 조달 방안과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많은  전문가들과 여론을 수렴하여서 수정, 보완하고….]

하지만 당내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김성순 의원은 소득 상위 30%는 국가가 관여할 필요가 없다면서 100% 무상보육 당론에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

강봉균, 김효석 의원 등 경제통 의원들이 비슷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런 논쟁은 당의 노선과도 직결돼 있습니다.

무상복지 세트를 통한 이른바 진보 색깔 강화가 중간층을 흡수하게 될지, 아니면 중간층이 이탈하는 부메랑으로 이어질지에 관한 논쟁입니다.

상황 전개에 따라서는 당내의 이념갈등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14일)도 민주당의 무상복지 방안이 복지를 위장한 표 장사라고 비난했고 민주당은 깎아내리기를 위한 시비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종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