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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지영, '자랑스러운 한국인' 수상..한인 자긍심

<8뉴스>

<앵커>

미국 내 한국 이민사는 108년 전 오늘(14일), 하와이에 한인이 도착하면서 시작됐지요.

이를 기념해 제정된 한국인의 날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선정된 석지영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주영진 특파원이 만나 보았습니다.

<기자>

미국 이민 1세대들의 고된 노동과 땀방울은 이제 자랑과 긍지로 바뀌었습니다.

6살 때 이민 온 석지영 하버드대 교수가 그런 한국의 이민사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석 교수는 지난해 37살의 나이로 동양계 여성으로는 최초로 하버드대 로스쿨의 종신교수가 됐습니다.

[석지영/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 부모들이 법이나 의학을 전공하기를 바란다는 젊은 한인들의 이메일을 가끔 받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항상 자신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말합니다.]

미국인 동료교수와 결혼해 낳은 두 자녀 역시 한국인이라고 강조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태권도와 한식같은 한국 문화를 즐깁니다. 말 그대로 한국계 미국인이죠.]

지난해 말 기준으로 미국내 한인은 133만 5천 명, 2만 명이 살고 있는 워싱턴 근처 몽고메리 카운티가 한국인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추진할 정도로 한인사회의 힘은 급성장했습니다.

비록 연방정부나 주차원은 아니지만, 내년부터 법정기념일이 되면 각 공립학교에선 의무적으로 한국인의 날의 의미와 역사에 대해 가르쳐야 해, 한인 2세들에게 자긍심을 주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정현덕,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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