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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금리 일제히 오른다…부담 증가

<앵커>

어제(13일) 한국은행이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은행에서 대출받은 사람들 부담도 늘게 됐습니다. 은행들이 오늘부터 일제히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올립니다.

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자 양도성예금증서 CD 금리도 0.18% 포인트 뛰면서 2.98%를 기록했습니다.

은행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CD 금리가 두 달만에 오르면서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최대 0.18% 포인트씩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은행과 하나, 외환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8% 포인트 올리고, 사흘마다 금리를 정하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당장 오늘부터 0.06%P씩 금리를 올려 다음 주까지 CD금리 인상분을 모두 반영할 방침입니다.

이에따라 시중은행들의 CD 연동 주택담보 대출의 최고 금리는 연 6%대로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은행들은 개인신용대출 이자 등도 조만간 올릴 예정이어서 대출자들 부담은 그만큼 커지게 됐습니다.

LG 경제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개인 부채가 956조 원을 넘어 기준금리가 1% 포인트 오르면 개인들의 연간 이자부담이 5조 4천억 원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은행들은 하지만 예금금리 추가 인상에 대해선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나중에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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