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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지역 AI 다시 급속 확산…근본 대책 강구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정부가 방역체계를 총체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큰일입니다.

송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조류인플루엔자 AI가 전남과 경기도 안성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제(13일) 하루만 전남 영암과 나주, 화순, 장흥의 오리 사육 농장 6곳과 경기도 안성의 닭, 오리 농장 1곳에서 고병원성 AI 발병이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AI 발병 농가도 모두 23곳으로 늘어 살처분 된 닭, 오리도 320만 마리로 급증했습니다.

구제역도 예방 접종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충북 충주와 경북 영양의 한우 농장 두 곳에서 어제 구제역 양성 반응이 나와 발병 농가는 118곳으로 늘었고 매몰처분 가축도 150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가축질병이 전국을 뒤흔들고,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정부는 현재의 방역 시스템을 전면 수정키로 했습니다.

[김황식/국무총리 : 가축질병 방역에 대한 종합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으로 있습니다.]

하지만 구제역 발병농가의 분뇨와 사료 등 오염 물질이 그대로 방치돼 있는 등 2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정부의 보다 면밀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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