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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이전 한미FTA 비준 희망"…시점 거론 왜

<앵커>

미 의회에서 한미 FTA를 오는 6월말까지 비준 동의 해주기 바란다고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시점이 거론된 것은 처음입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DC의 한 연구소가 주최한 행사에 한덕수 주미대사와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함께 참석했습니다.

커크 대표는 오는 7월 1일 이전에 한미 FTA가 미 의회에서 비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론 커크/미 무역대표부 대표 : 한국과의 FTA 조문화 작업과 의회 소관위원회와의 작업은 모두 7월 1일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7월 1일은 한국과 유럽연합의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되는 날입니다.

한덕수 대사도 한-EU FTA가 발효돼 한국시장에서 미국 상품이 불리한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한국도 국회 비준을 서두를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해 한미 FTA 비준 가능성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한미 FTA와 콜롬비아-파나마 두 나라의 FTA를 함께 처리하려는 공화당의 전략에는 반대한다고 커크 대표는 강조했습니다.

[론 커크/미 무역대표부 대표 : 한국과 파나마-콜롬비아 FTA 비준안을 동시에 표결하려는 것은 엄청난 실수가 될 것입니다.]

커크 대표는 한미 FTA 이행법안의 의회 제출 시기를 비롯해 향후 계획을 앞으로 2주일안에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오바마 대통령의 의회 국정연설을 염두에 둔 발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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