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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와의 전쟁…스마트폰 무료통화 20분 늘려

<앵커>

정부와 한국은행이 물가와의 전방위 전쟁에 나섰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휘발유 값을 특정해서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물가대책은 전셋값부터 휴대전화 요금까지 생활물가 전 부문을 망라하고 있습니다.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 물가가 조기에 진정되지 않으면 인플레 심리가 확산해 경제 안정기반 훼손될 수 있다. 특히 서민 생계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가 있습니다.]

정부는 특히 최근 전세난 우려와 관련해, 올해 13만 가구의 소형주택과 임대주택을 공급해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로 했습니다.

전기와 도시가스, 대중교통 요금 등 11가지 중앙 공공요금은 상반기에 동결됩니다.

국립대 등록금도 동결하고, 분유, 세제 원재료 등 가격상승 우려가 큰 품목들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스마트폰 무료 음성통화도 20분 이상 늘릴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어제 두달 만에 기준금리를 2.5%에서 2.75%로 0.25%P 전격 인상했습니다.

1월에 기준금리가 인상되는 건 12년만에 처음인데, 인플레 기대 심리를 미리 차단하겠다는 의도입니다.

[김중수/한국은행 총재 : 앞으로 통화정책은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유지하면서도 물가안정 기조가 확고히 유지되도록 운용하되.]

대내외적 물가불안 요인들이 산재한 가운데, 정부가 선언한 물가 전쟁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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