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1번, 뉴욕 시민만 명이 귀여운 ´바바리 맨´으로 변신한다고 합니다.
미국의 뉴욕시입니다.
영하의 추위 속에 코트를 걸치고 목도리를 둘러멘 사람들이 지하철역에 속속 들어섭니다.
오후 3시, 뉴욕 시내 6곳에서 일제히 지하철에 오른 만 여명은 문이 닫히고 지하철이 움직이자 바지와 외투를 벗어젖힙니다.
이들은 책을 읽거나 허공을 바라보는 등 평소와 다름없이 행동했는데, 올해 10번째인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 행사의 참여자들입니다.
주최 측은 사람들에게 단지 웃음과 구경거리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2002년부터 벌여온 이 행사는 올해는 런던과 바르셀로나 등 24개국 50개 지역에서 함께 진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