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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수도권까지 확산

AI 감염 경로 오리무중…'사람 전염' 가능성도

<앵커>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호남과 충남을 넘어서 수도권까지 파고 들었습니다. 의심신고도 잇따르고 있어 구제역에 이어서 AI의 전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성의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즉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8일 오리 200여 마리가 폐사해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고병원성 인플루엔자로 확인된 겁니다.

이 농장은 앞서 AI가 발생한 충남 천안시의 종오리 농장과 같은 부화장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남 나주에서도 추가 감염이 확인돼 지난달 31일 천안과 익산에서 시작된 AI는 불과 열흘 만에 4개 도, 6개 시.군으로 확산됐습니다.

살처분한 닭, 오리가 벌써 60만 마리나 되지만, 당국은 감염경로조차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초 감염원은 철새로 추정되지만 그 이후의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해 선제적인 방역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김재홍/서울대 수의대 조류질병학 교수 : 일단은 감염농장 파악이 급선무고 감염농장을 중심으로 이동통제가 강력하게 들어가야 되고요. 유통 상인에 의한 전파 확산이 어느정도 일어났는지 파악 해야.]

전남 영암과 화순 등에서도 추가 의심신고가 들어와 AI 확산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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