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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북한의 비핵화 조치 이행 강력히 촉구"

"6자 회담 재개보다 북한 행동 선행돼야"

<앵커>

보즈워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일본을 마지막으로 한·중·일 3국 방문 일정을 마쳤습니다. 미·일 양국은 6자회담에 앞서 북한의 구체적인 행동이 선행돼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정영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어제(7일) 일본 도쿄에서 사사에 겐이치로 일본 외무성 차관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일본 관리들에게 한국과 중국 방문 결과를 설명하고 교착 상태에 빠진 6자 회담 재개 조건을 논의했습니다.

[보즈워스/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 : 우리는 일본측과 매우 유용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이 핵 프로그램 포기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이행하도록 미일 양국이 강력히 촉구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구체적 행동이 6자회담 재개보다 선행돼야 한다는뜻 입니다.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지난 5일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 교섭본부장과 회담에서도 남북관계에 진전이 있어야 6자회담을 재개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핵 6자회담을 놓고 조속한 재개를 바라는 중국과 북한의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한·미·일 3국 간의 물밑 신경전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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