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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때문에.." 김성민, 마약 복용 혐의 인정

<8뉴스>

<앵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된 탤런트 김성민 씨가 첫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마약 범죄에 연루된 또 다른 연예인들의 사법 처리 여부도 조만간 결정될 전망입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재작년 필리핀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투약하고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탤런트 김성민 씨.

오늘(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순순히 인정했습니다.

김 씨의 변호인은 "사업실패로 인한 우울증 때문에 극소의 양을 밀수해 투약했다"며 "김씨가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김 씨가 먼저 접근해 필로폰 투약을 권유했다는 제보자 이 모씨의 말은 책임을 떠넘기려는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재판에 앞서 김 씨가 출연했던 프로그램의 출연자들은 선처를 부탁하는 탄원서를 냈습니다.

검찰은 연예인 마약 복용 혐의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마약 사용 정황을 포착한 P모, K모씨 등 연예인 두명과 일반인 7명을 다음주부터 줄줄이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들의 조사 과정에 또다른 연루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어 연예인 마약 수사는 계속 확대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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