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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강희락, 증거인멸 시도? "해외 도피 권유"

<8뉴스>

<앵커>

유 씨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강희락 전 경찰 청장이 유 씨를 해외로 도피시키려 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 강 전 청장을 소환해 사실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역시, SBS 단독보도 박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건설업자들이 급식업체 대표 유 모씨가 강희락 전 경찰청장에게 청탁해 민원을 해결주겠다고 했지만 성공하지 못햇다며 유 씨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검찰은 이에따라 유 씨를 지난해 11월 구속했습니다.

유 씨는 검찰에서 강 전 청장이 자신에게 해외도피를 권유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지난해 8월 강 전 청장이 자신에게 외국에 가 있으라며 4천만 원을 건넸다는 겁니다.

검찰은 강 전 청장이 유 씨가 검거될 경우 자신과의 관련성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도피시키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따라 강 전 청장과 유 씨의 당시 통화내역을 분석하는 등 사실확인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또 유 씨로부터 3천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은 최근 베트남으로 나가려다 출국금지가 내려져 출국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런 정황으로 볼 때 이들이 증거인멸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다음 주에 강 전 청장과 이 전 해양청장을 소환해 조사하기로 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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