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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흑자가 사상 최고치…대중 수출의존도 심화

<앵커>

지난해 무역흑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과거 미국에 집중됐던 수출이 이제 중국으로 퍈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한 해 반도체와 선박 등 수출주력업종의 선전에 힘입어 무역흑자가 사상 최고치인 41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009년 404억 달러에 이어 2년 연속 흑자가 400억 달러를 돌파한 겁니다.

교역 규모도 대폭 증가했습니다.

수출은 전년보다 29% 증가한 4천 6백억 달러, 수입은 32% 늘어난 4천 2백억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우리가 수출한 국가 가운데 25%를 중국이 차지해 대중 수출의존도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콩 등 제 3국을 경유한 수출까지 포함하면 30%를 넘는다고 관세청은 분석했습니다.

[윤영선/관세청장 : 중국에 편중됐다는 통계인데, 이것은 우리나라 경제의 위협이자 기회의 요소로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FTA 등 무역협정의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을 맺은 인도와의 수출은 115억 달러로 무려 43%나 증가했습니다.

칠레 등 FTA 체결국과의 교역은 전체의 1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515억 달러로 최대 수출품으로 등극했고 선박과 자동차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관세청은 지난 한 해 전반적으로 환율 등락이 심한 가운데 수출이 선전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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